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 진도 운림산방

진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인 운림산방에 대해 소개해보겠다.

1. 운림산방은?

운림산방(雲林山房)은 "구름 속 숲에 있는 집"이라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 후기 남종화의 대가 허련 선생이 말년을 보내며 작품 활동에 몰두했던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진도의 대표 문화유산이다. 또한, 운림산방 내에는 허련 선생의 작품과 후손들의 그림을 전시한 미술관도 있어 한국 전통 미술에 관심 있는 분들에겐 특히 남도 화풍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관람 장소가 되겠다.

2. 운림산방 방문 정보

위치: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입장료: 성인 2000원 (단체 1500원/65세 이상 무료)
             청소년, 군인, 의무경찰 1000원
             어린이 800원
운영 시간 :  3월~10월 09:00 - 18:00
                   11월~2월 09:00 - 17:00
주차: 무료 주차 가능

3. 운림산방의 매력

운림산방은 규모면에서는 소박하지만 포근하고 아늑한 주변 산세와 고풍스러운 기와집, 잘 가꿔진 연못과 정원이 어우러져 편안함과 여유를 준다. 특히 고요함 가운데 맑은 새소리가 계속 울려 퍼진다. 전통과 자연,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곳으로 주변에는 세방낙조, 신비의 바닷길 등 진도의 다른 관광지와도 1시간 이내의 거리로 가깝다.

3. 운림산방의 방문후기
진도 여행에서 운림산방 추천글이 꽤 보여서 들렀는데 솔직히 한국 전통 미술 문외한으로서는 작품을 봐도 감흥이 거의 없었다. 전시관 외부의 정원도 규모면에선 굉장히 소박한 편이라 다소 실망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날씨가 선선하고 자연의 풍경이 소박한 편안함을 주어 힐링하기에 좋은 장소 같다. 전통 미술에 관심 없는 나와 같은 일반인에겐 볼거리가 다채롭고 화려한 감은 없지만 조용히 산책하며 머리 식히기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