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미세먼지에 오르락내리락하는 일교차에 갑자기 예기치 않은 감기에 걸려버렸다. 약간 피곤했던 탓인지 면역력이 낮아져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지난 최근 몇 년간 등산이며 이런저런 운동을 하면서 추위를 많이 타던 내가 추위도 훨씬 덜 타고 감기도 거의 걸리지 않았었기에 기초 체온이 높아졌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난 늦가을부터 운동을 거의 못했더니 감기에 최다로 많이 걸려 고생했던 한 해가 되었던 것 같다. 이번에 걸린 것까지 하면 4-5번째인 듯한데, 감기가 한번 오면 워낙 목과 코가 고생을 하면서 컨디션이 저하되는 스타일이다 보니 정말 감기라면 지긋지긋하다 ㅜ 최대한 빨리 낫는 법을 체득해 가고 있는 중이라 나만의 치료법(?)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감기가 오래갈수록 고생을 하다 보니 감기에 좋다는 건 무식할 정도로 무조건 다 때려 넣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꽤나 효과가 있었다.
1.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신다. 취침 시에는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준비해 두고 자다가 일어나서도 마실정도로 수시로 마신다. 순수 도라지와 생강만으로 이루어진 티백도 2~3차례정도 물처럼 우려 마신다.
2. 으슬으슬 추울 땐 욕조에 뜨끈한 물을 받아두고 보온병에 한가득 물 담아 가지고 들어가서 사우나를 한다. 하루에 한차례 정도씩 30분 이상하고 나면 몸에 열기가 올라오면서 추위도 사라지고, 호흡기도 좀 편안해지면서 개운해진다.
3. 설탕이 들어있지 않는 쌍화차를 2차례 정도 마신다.
4. 비타민C를 복용하거나, 과일은 귤이나 배를 위주로 먹고, 이 외의 과일이라도 있으면 충분히 먹는 편이다.
5. 인스턴트 식품, 설탕, 튀김류, 피자와 처럼 소위 맛있다 하는 음식들은 일체 중단하고, 콩나물(+무도 첨가) 국처럼 저자극류이면서도 먹으면서 몸에 열을 낼 수 있는 뜨끗한 국물 위주로 먹는다. 콩나물이나 무가 감기에 좋다고 알려져서 더 주로 먹으려고 한다.
6. 약에 대해선 평소 양약을 선호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나의 개인적인 경험상, 초기감기에서 약을 먹어도 아무런 효험을 느끼지 못했고, 매번 더 심해졌다가 때가 되면 회복되는 패턴을 반복했기 때문에 약 처방에 대해 좀 부정적인 편이다. 개인적으로 감기에 대해 공부해보기로도 양약의 역할은 통증이나 증상이 완화되는 것처럼 느끼게 해 줄 뿐 실제적으로 감기바이러스를 없애거나 치료해 줄 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지나치게 감기가 오래가면 축농증이나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경우에 따라선 의사의 처방약이 필요하다고도 본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감기에 걸릴 경우 보통 의사들이 약을 처방해주지 않고 '감기차'로 알려진 허브 차를 마시고 푹 쉬면서 감기를 이겨낸다고들 한다. 독일 감기차도 목이랑 기관지에 좋은 2가지 종류를 몇 번 구비해 두고 마셨는데 꽤 효과가 좋아 추천하고 싶다. 해외 직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좀 있어서 귀찮긴 하지만;; 여하튼, 최근 들어 은교산, 인삼패독산, 용각산과 같은 한약재가 들어간 감기약을 주로 복용해 보았는데,두통과 목통증엔 은교산이 꽤 효과가 있었고, 감기몸살에 두통이 올 땐 인삼 패독산이 꽤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코로나 때 잦은 기침으로 고생하다가 주변에서 코푸시럽을 추천해 주길래 복용해 보았고, 생각보단 효과가 없어 용각산을 복용해 보았는데 꽤 도움이 되었다. 은교산의 경우, 요즘은 알약 형태의 제품을 판매하는 약국이 많은 것 같다
7. 무엇보다 휴식, 잠이 중요한 것 같은데 갠적으론 늦게 자는 게 습관이 되어 있고, 이것 저것 할 일이 많다 보니 제일 어려운 부분이다 ㅜ
이것저것 개인적으로 효과가 있었다고 믿는 방법들을 소개해보았는데, 간단하게 말해서는 "따뜻한 물 많이 마시면서 좋은 것만 먹고, 푹 자기"라 할 수 있겠다. 사람마다 각자 체질이 다르다 보니 내 방법이 무조건 제일 좋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이런 방식도 있으니 참고해 보시라 써보았다. 감기로 매번 심하게 고생하는 사람들은 감기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무엇보다도 면역력을 높여,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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