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가든 한입 완자

한동안 비건으로 살다 보니 갑자기 고기가 마구 당겨서 식물성 대체 식품을 찾기 시작했다. 다음날 바로 먹고 싶아서 쿠팡에서 콩고기 종류를 찾다가 발견한 베지가든 한입 완자. 후기를 보니 정말 고기 맛이 난다는 평가도 있고 대체로 만족스러워서 바로 주문을 했다. 

베지가든 한입 완자 

일단 NON-GMO식품으로 트랜스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제로이다. 노릇노릇 구워낸 완자는 실제로 맛을 보니 정말로 고기 맛이 나는데  감칠맛도 나는 게 아주 맛이 있었다. 왜 후기들이 대체로 좋은지 바로 알것 같았다.  기름을 거의 두르고 굽진 않았는데 꽤 기름기가 윤기 나게 돌고, 조미료 종류가 들어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들어 성분을 찾아보니 역시나 식품 첨가물들이 꽤 들어 있다.

메틸셀룰로스,글루탐산나트륨, 젤란검, 식물성 풍미진액, 혼합제제(현미유, 정제가공유지, 해바라기유, 향료 1,2), 두부응고제, 농축대두단백 1, 2, 3, 식물단백 혼합액 등등의 첨가물이 들어있다.  일단 메틸셀룰로스는 알칼리 존재하에서 셀룰로스에 다이메틸황산을 작용시켜 만든 합성물질로 젤란검, 두부응고제와 함께 점도 조절을 위해 사용한다고 한다. 글루탐산나트륨(향미증진제)은 우리가 흔히들 잘 알고 있는 바로 그 MSG이다. 농축대두단백이나 식물단백혼합액과 같은 종류도 MSG의 일종이라고 하니 맛을 내기 위해 들어간 첨가물들이 꽤나 여러 가지이다

오일도 현미유, 올리브유, 채종유, 야자유, 참기름 총 5가지나 들어 있고, 혼합 제제까지  포함시키면 해바라기유도 들어있다.  채종유는 카놀라유로 유해성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된 적이 있어 개인적으론 선호하지 않는 기름이다. 아무튼 기름기가 반질반질 도는 이유가 있었다.

맛은 있으나 자주 먹으면 그다지 몸에 좋지는 않을 비건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조미료에 크게 개념치 않는 분들은 아주 만족스럽게 드실 수 있는 식물성 대체육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