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셔널 이스트 [Nutritional Yeast]

오늘은 뉴트리셔널 이스트 [Nutritional Yeast]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 제품은 1~2년 전쯤 비건식 베이킹 유튜브를 돌아다니다가 알게 되었다.  치즈나 견과류 맛이 나서 비건 요리에 자주 쓰이는 대체 식재료라고 한다. 나도 식물성 버터 만들기에 도전하느라 구매했는데 사실 치즈맛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다. 여러가지 레시피를 도전해 본건 아니라 아직 잘 모르는 재료일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느낀 냄새는 꿉꿉한 것 같기도 하고 구수한 것 같기도 하면서 조미료처럼 감칠맛이 나는 가루였다.

 

뉴트리셔널 이스트란 영양 효모라고 하는데 보통 사탕무(이는 종종 유전자 조작 식품이 판매된다고 하는데 해당 제품은 NON-GMㅁO라고 표기되어 있다), 사탕무 당밀, 혹은 사탕수수의 당밀에서 자란다고 한다. 빵이나 맥주에 사용되는 효모는 활성화되어 있는 종균류이나, 영양 효모에 사용되는 효모는 열로 비활성화시킨 형태라 한다. 식이섬유, 비타민, 완전 단백질, 무기질의 공급원으로 나오는데 비건인들에겐 사실 비타민 B군이 부족하다고 해서 이 제품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비건 버터는 코코넛 오일과 두유, 뉴트리셔널 이스트, 레몬즙을 이용해서 만들었던 것 같은데 꽤 맛있고 은근 중독성이 있었다. 일반 동물성 버터와는 좀 다르게 맛있었다. 하지만 식물성 버터 역시 오일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건강식은 아닌 것 같아 그 이후론 나물반찬이나 샐러드드레싱 소스에 넣어서 먹었더니 상당히 감칠맛이 나면서 괜찮았다. 내가 만들었던 샐러드 드레싱을 잠깐 소개하자면, 올리브 적당량. 소금 조금. 뉴트리셔널 이스트 조금. 설탕 조금 이렇게 4가지인데 아주 단순하지만 맛있어서 여러 번 만들어 먹었다. 나물 종류의 반찬도 소금 외의 조미료를 사용하기 않기에 살짝 넣으면 감칠맛과 풍미가 더 좋아지는 것 같아서 대체 조미료로서 추천하고 싶다. 다음엔 뒷면에 나와있는 나쵸치즈 레시피를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