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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Baroness 베로니스 알로에베라 썬크림

by 날아랏620 2024.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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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현지에서 첫 구매한 브랜드 Baroness 베로니스의 알로에베라 선크림 후기를 써보려 한다. 햇볕이 너무도 강한 이곳 필리핀에서 없어선 안될 필수템 선크림. 한국에서 가져온 건 떨어진 지 오래전. 어느새 이 제품으로 2개째 사용 중이다.

Baroness 베로니스 알로에베라 썬크림

SM 아우라에 가서 어떤 선크림을 사야 할까 이것저것 비교했는데 자꾸 눈길이 가는 건 결국 한국 제품이었다. 하지만 베로니스라는 브랜드를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던 터라 이걸 사야 하나 고민하다 가격이 저렴해서(기억상 227페소. 원화로 대략 5760원 정도?) 부담 없이 그냥 집어 들었다. 안 맞으면 팔다리에라도 바르자 하는 심산으로 말이다. 그런데 이게 웬걸. 너무 좋아서 2개째 사용 중이다. 베로니스를 검색해 보니 다른 종류의 화장품이 한 두 개 정도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 같긴 하나 주요 판매국은 필리핀 인듯하다.

일단 알로에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개인적으론 이 향이 너무 좋다. 굉장히 순하고 부드럽게 발린다.  자외선 차단 수치는 각각 SPF50+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 자외선 차단 지수를 뜻함.). PA+++ (Protection of A의 약자로 피부를 노화시켜 주름이나 기미를 만드는 물질인데 실내에선 PA++. 실외에선 PA++++가 주로 권장됨)이다.
크림 색상은 살짝쿵 초록빛이 도는데 옅은 색이라 어느 피부든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해 보인다.

베로니스 알로에 베라 썬크림은 은은한 초록빛이다.

아주 건조한 수부지 피부인으로서 오일리하지 않으면서 촉촉하고 화장할 때 밀리지 않은 선크림이면 너무도 완벽하다. 선크림이라 아무래도 잘 펴서 발라야 하긴 하긴 하지만 여러 번 문지르고 나면 깔끔하게 스며든다. 아 그리고 이 선크림을 쓰면서 눈 시림을 겪은 적은 없다. 이전엔 김정문 알로에의 라센스 로에 큐어 아쿠아 마일드 수딩 선젤을 2개 연속 썼는데 눈 시림이 꽤 있었다. 물론 텍스쳐가 굉장히 곱고 눈 시림 빼면 피부 자체엔 자극 없는 순한 제품이었으나 수부지 피부엔 너무 기름져서 건성 피부에 좋을 것 같은 제품이었다.  

암튼 아무 기대 없이 집어든 저렴이 선크림에 대만족. 한국 갈 때 몇 개 사갈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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