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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필리핀 교통수단 : 오토바이 택시

by 날아랏620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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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필리핀의 교통수단 중 오토바이 택시에  대한 글을 써보려 한다. 1.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게 된 계기. 2. 오토바이 택시 이용 방법, 3. 오토바이 택시 이용의 장점. 4. 오토바이 택시 이용의 단점에 대해 쓰고자 한다.

1.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게 된 계기

처음 한 달 정도는 대중교통을 외국인이 이용하기엔 위험하다 생각되어 그랩만 이용했다. 하지만 그랩도 거주하고 있는 도시 밖으로 한번 다녀오면 왕복 만원 이상이 들다 보니 여간 부담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있는 도로의 틈새 사이로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오토바이들을 보고 있자니 문득 교통 체증이 심각한 마닐라에서는 오토바이가 자동차보다 훨씬 빠르고 자유로운 이동 수단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히 그랩이라는 앱에서 오토바이 택시 표시를 누르니 무브잇(moveit)이라는 앱 다운을 안내받고 다운로드했다. 처음엔 서로 따갈로그식 영어발음이라 못 알아들음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서로 본인 확인 외 엔 딱히 의사소통 할 일이 별로 없었다. 이용해 보니 그랩보다 훨씬 빠르고 저렴해서 편리했다. 나중에는 날씨도 더 선선해지고 해서 오토바이 택시를 자주 이용하기 시작했다.

무브잇의 기사들은 보통 빨간색이나 회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2. 오토바이 택시 이용 방법 및 팁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브잇, 랑카스, 조이앤라이드중 원
하는 앱을 다운로드한다. 내가 제일 먼저 사용하게 된 것은 무브잇으로, 그랩 앱에서 오토바이 택시를 누르니 무브잇으로 연동이 되어 자연스럽게 다운로드하여 사용하게 되었다. 앙카 스도 다운로드하여서 같이 사용하긴 했는 데 사용방법은 같다. 먼저 목적지를 입력하고 현재 위치로 클릭을 하면 배정된 오토바이의 번호판 정보가 뜬다. 또한 배정되는 순간 내 장소까지 몇 분 정도 걸리는지 기사의 위치와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뜬다. 번호판을 확인하고 타면 되는데 , 보통은 기사가 헤어캡을 준다. 헬멧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청결을 위해서 주는듯하고, 가끔 센스 있는 기사들은 헬멧에 소독 스프레이를 뿌려주고 헤어캡을 건네기도 하고, 또 가끔은 찝찝하게도 헤어캡조차 전혀 주지 않는 경우도 있긴 하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결제는 무조건 현금이기 때문에 반드시 현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가끔 거스름돈이 없는 기사들도 있기 때문에 잔돈을 팁으로 모두 주고 싶은 게 아니라면 100페소 이하로 지니고 있는 것이 좋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60~100페소 선이었다.

3. 오토바이 택시 이용의 장점

러시아워에는 15분 거리도 한 시간 이상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오토바이보다 더 빠른 대체 수단은 없는 듯하다. 당연히 그랩에 비해 내 장소까지 오는 시간 역시 훨씬 빠르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비용이 저렴하다. 
 

4. 오토바이 택시 이용의 단점

날씨의 영향을 엄청 받는다. 비가 올 때 비옷을 제공받아 탈 수도 있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빗길은 위험하게 생각되어 이용이 꺼려진다. 반대로 너무 더운 날은 햇볕을 쨍하게 바로 받고 가기 때문에 달릴 때는 괜찮지만, 신호를 받고 멈추어 있는 동안에는 매연을 내뿜든 자동차들 사이에서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덥다. 퇴근시간부터 저녁식사 시간 에는 오토바이 택시 잡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이다. 이때는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그랩을 잡는 것이 더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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