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거래 일당 전원 검거

얼마 전 배우 유아인이 마약 복용 혐의로 떠들썩했는데 이번엔 강남 학원가를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가 거래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오늘 7일 마지막 마약 거래 용의자까지 모두 전원 검거 됐다고 하는데, 학생들에게 까지 마약이 침투됐다는 사실이 굉장히 충격적이다. 마약 거래 사건의 전말, 교육당국의 대책현황, 마약에 왜 빠져들게 되는지 그리고 마약이 치명적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다.
 
 

마약 거래 사건의 전말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면서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권한 사건이 발생했다. 일당들은 심지어 이 음료를 마신 학생의 부모에게는 "자녀가 마약을 했으니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라고  협박까지 했다. 이들이 나눠준 음료수 병에는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라는 문구와 함께 메가 ADHD라는 이름이 크게 붙어있었다. 피해학생을 간이테스트한 결과 필로폰 성분이 검출되었다.

거래된 마약 음료수

요즘 학생들사이에서 커피나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에너지 음료들을 마시는 모습이 종종 목격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이 무심코 휘말린 것이란 추측이 나오기도 하지만 혹, 마약에 일찍부터 노출되어 상습적으로 이용한 학생들이 있다면 꽤 심각한 사건이 될 수도 있겠다. 
 

교육당국의 대책 현황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 교육을 1학기 중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5∼7월에는 교직원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마약 예방 관련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미국의 경우 학부모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학교 폭력보다 마약"이라고 했다는데, 청소년들이 SNS 등을 통해 아주 쉽게 마약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그동안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의아할 뿐이다.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마약의 효과와 빠져들게 되는 이유

마약을 하게 되는 이유는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강력하고 자극적이며 순간적인 높은 쾌락 때문이라고 한다. 
마약 중에서도 아편을 투여하면 불안감이 사라지고, 행복감을 느끼게 되며, 코카인은 각성효과를 주어 어떤 문제 상황이 주어 졌을 때, 효과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즉 마약의 종류마다 다르긴 하지만 진정효과, 각성효과, 환각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마약이 치명적인 이유

마약은 일반인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강렬하고, 자극적이며, 매력적이다.
반면 마약의 효과가 떨어지면 전보다 훨씬 더 큰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므로 한 번 마약을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 중독으로 빠져들게 된다고 한다. 게다가 마약은 사용할수록 내성이 생겨서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 점점 투약량을 늘려야 한다고 한다. 또한 금단 증상이 어마무시하다고 하는데 온갖 종류의 모든 고통을 다 겪게 되어 빠져나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호기심에 마약을 접하게 되는 사람들조차도, 의지력으로 중독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지만, 중독은 의지력을 넘어설 정도로 강력하다고 한다. 따라서 일반 성인들 뿐만 아니라, 특히 청소년기 학생들 모두 국가적, 사회적 차원에서 마약에 대한 비판적이고 올바른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