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해외여행이력이 전혀 없는 6번째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발생해 당국은 감염경로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했던 엠폭스는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었고, WHO에 따르면 4일 기준 86000명 이상이 감염돼 112명이 숨졌다. 특히 일본은 올해 들어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확진자들이 급증하여 약 95명으로 집계되었다. 그렇다면 엠포스(원숭이 두창)이란 무엇이며 그 증상과 감염 경로는 어떠한지 알아보고자 한다.
엠폭스(원숭이 두창)와 증상
일단 엠폭스는 Monkeypox(원숭이두창)라는 용어가 특정 집단이나 인종, 지역에 대한 차별적이라 여겨져 엠포스(Mpox)라바꿔 부르게 된 것이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증상은 두창과 유사하나 더 경미하다. 구체적으로는 보통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등으로부터 시작된다. 평균적으로는 1~4일 후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에서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여 2~4주 후 면 완치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단, 고위험군 (면역저하자, 소아, 임산부, 수유부, 기저질환자 등)에서 드물게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나 뇌(뇌염) 또는 눈 감염은 치명적일 수 있다. WHO는 3월 23일 엠폭스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엠폭스(원숭이두창)의 발생과 감염경로
엠폭스는 1958년 실험실의 사육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되어, 아프리카의 농촌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이었다고 한다. 작년 5월 7일 영국에서 발병 보고된 뒤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확산되었는데, 당시 전문가들은 실제 치명률이 낮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엠폭스에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쥐, 다람쥐 같은 설치류 또는 원숭이)이나,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이 접촉한 사물의 표면에 접촉되면 감염될 수 있다. 호흡기를 통한 비말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고,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바로 감염되기도 한다. 또한, 남성 간 성적 접촉으로 인해 감염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국내 6번째 환자의 경우는 지난 3월 발생한 5번째 확진자와 접촉이 없었고 4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 4개월이 지난 것을 고려하면 '숨은 확진자'가 지역사회에 존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국내 6번째 확진 환자의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일 듯하다.
엠폭스(원숭이두창) 관련된 기타 사항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WHO는 2020년 코로나19에 대해서 6번째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작년 엠폭스(원숭이 두창)에 대해서도 7번째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86000명 이상이 감염돼 112명이 숨졌다고 하니 혹시라도 코로나와 같은 제2의 감염병 전파로 인한 두려운 상황이 다가오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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