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탕후루의 열기가 뜨겁더니 이제는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가 엄청나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두바이에 있는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라는 회사 제품이다. 아랍에미레이트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의 틱톡 영상이 퍼지면서 전 세계적인 열풍을 끌게 되었는데 현지에서도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하니 그 맛이 약간 궁금해지긴 한다. 우리나라도 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 24에서 두바이 초콜릿과 비슷한 제품들을 만들어 출시했다고 하는데 계속되는 품절에 사전예약 마감에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주요 3사 백화점들도 관련 매장을 오픈해서 운영하고 있다 한다.
두바이 초콜릿이 어떻게 다른지 찾아보니, 일단 초콜릿의 모양이 굉장히 두툼하다. 초콜릿 안에 중동의 전통 디저트인 도넛, 대추야자, 크림, 피스타치오와 같은 견과류, 치즈케이크, 브라우니, 카나페 등등이 풍성하게 들어간다고 한다. 색감도 다양하고, 특이한 식감으로 기존의 초콜릿들과는 색다른 느낌일 듯한데 칼로리가 폭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바로 든다.
초콜릿의 종류는 여러 가지인데 그중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가 들어간 초콜릿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한다.
속재료 중 인기가 많다는 카다이프는 처음 들어보는 식재료였다. 찾아보니 지중해나 중동요리, 특히 팔레스타인 디저트 요리에 사용된다고 한다. 카다이프의 원재료를 살펴보니 특별히 들어가는 건 없고 우리나라의 국수처럼 밀가루로 만들어지는데 이 카다이프를 굽거나 튀겨서 초콜릿에 넣는다고 한다. 네이버에서 가격대를 살펴보니 200g 기준 배송비 포함해서 10000원, 500g 기준 25000원부터 시작되는듯하다.
두바이 초콜릿의 가격이 어마무시해서인지 두바이 초콜릿 만들기 키트나 카다이프 같은 재료들이 꽤 판매되고 있는데 역시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레시피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어서 카다이프면을 직접 만들어서 두바이 초콜릿을 만들기도 가능한듯하다. 항상 이렇게 고열량의 디저트들이 인기라니... 그리 반갑지는 않은 현상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