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살아 숨 쉬는 역사마을: 순천 낙안읍성

by 날아랏620 2025. 6. 6.
반응형

순천 여행을 하며 들렀던 낙안읍성. 날씨가 흐리다가 중간에는 이슬비가 내리기도 해서 아쉽긴 했지만, 마치 조선시대로 잠시 시간 여행을 온 듯 낙안읍성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신기했던 것은 그냥 관광지로 보존되고 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집들마다 차도 있고 농기구나 살림살이들이 있어 살펴보니 실제 주민들이 거주 중이었다.

낙안읍성 매표소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낙안읍성을 둘러싸고 있는 성곽입구로 들어간다. 힘차게 발걸음을 향하고 있는 조카들^^ 월요일이 휴무라 내부에 식당 등  닫혀있는 곳이 많긴 하지만 입장해서 구경은 가능하다.
참고로 진입하기 전 매표소 뒤편에도 화장실이 있다.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읍성 중 가장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성곽 마을이라고 한다. 6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국가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곽 내에는  관아를 비롯한 100채의 초가집, 우물, 돌담길 등 조선 시대 생활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13점은 국가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유네스크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세계유산 지정 후보군) 대상이기도 하다. 성곽 위에서 찍은 마을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고즈넉한 돌담길이 너무 좋았다. 걷다 보면 골목골목 초가집들로 계속 이어지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대나무로 만든 대문도 멋있어 보였고, 흙과 돌, 지푸라기로 만든 초가집이 이렇게 예뼜나 싶을 정도로, 새삼 아름답게 느껴졌다. 사이사이엔 연못도 꽃밭도 보인다.

한옥도 있는데 여긴가보지 못했다.

중간에 이곳에 들어가서 수수호떡과 식혜를 먹었는데 진짜 수수로 만든 호떡(2000원)과 엿기름 냄새가 진하게 나는 달듯 말듯한 진짜 맛있는 식혜(500ml 3000원)를 사 먹었다. 주인아주머니가 정말 친절하시고 인심이 좋으셨다.

성곽 위에서

관람팁
- 낙안읍성 내에 식당이나 간식거리 판매하는 곳들도 있고 민박도 꽤 많다. 초가집에서 숙박체험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을 듯하다.
- 일일체험으로 국악, 천연염색, 가야금이나 대금 체험 등이 가능하며, 도자기 만드는 공방도 있다.
- 주말에 방문하면 2:30~3:30(4~10월)에 판소리, 전통무용, 가야금, 사물놀이, 전통공연과 같은 상설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위치 및 운영시간 외
주소: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충민길 30
운영시간: 09:00 ~ 18:00 (계절에 따라 변동 가능/
월요일 휴무)
입장료: 성인 4,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2,000원/  65세 이상 무료
대중교통: 순천역 또는 순천버스터미널 → 낙안읍성행 버스 or 택시 약 30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