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워터픽(아쿠아픽): 단미 클린픽 구강세정기

최근 우연히 선물 받은 저가형 워터픽(아쿠아픽) '단미 클린픽 구강세정기'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잇몸 염증으로 녹아내린 적도 있을 정도로 잇몸이 좋지 않아서 잇몸치료를 다닐 때마다 치과의사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아쿠아픽을 사용하라고 추천하셨었다. 학생 때라 돈도 없고 아쿠아픽이 10만 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기억되는데 사서 쓸 여력이 없어서 그냥 양치만 열심히 했었다. 나름 잇몸 관리법을 터득하면서 (주기적 스케일링. 치간 칫솔. 염증이 올라올 때는 염증 부위를 칫솔로 더 쓰담쓰담해 주기. 천일염으로 헹구기 등 )  괜찮아졌기에 굳이 아쿠아픽을 살 필요성을 못 느꼈다. 제부가 써보고 일주일정도는 잇몸에 피가 났는데 적응이 되고선 아주 개운하고 만족스럽다고 하면서 새 제품 하나를 줘서 사용한 지 2주 정도 돼 가는 찰나이다.. 

아랫부분에 뚜껑이 있어서 물을 넣고 바로 버튼을 눌러서 치간 양치를 시작했는데 작동법을 제대로 안 보고 조준을 잘 못해서 엄청 따갑고 바로 피가 나왔다. 물살 세기 종류가 3가지가 있으니 시작 전 미리 물살 세기 등을 테스트 해보길을 추천한다. 3일 정도는 잇몸 곳곳에서 피나 꽤 나왔다. 아마도 약한 곳이었던 것 같은데 그 이후부터는 더 이상 피는 안 나왔다. 소음은 꽤 크지만 귀 아플 정도는 아니니 크게 지장 없는 듯하고, 방수가 되는 제품이라 맘 놓고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일단 구석구석 물로 쏴주는 게 너무 개운하고 시원해서 계속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고장 나면 서운할 것 같은 느낌. 비싼 제품을 사용해보질 않아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론 대 만족이다. 하루에 1~2번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충전한 적은 없다. 가성비 갑 제품으로 잇몸이 좋지 않은 분들은 써볼 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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