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숙소로 간단히 머물 기로하고 선택했던 바구니 호스텔. 생각보다 굉장히 만족스러워 소개해보려 한다. 숙소가 이쁘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한산한 점이 장점이기도 했다.

바구니호스텔 외관인데 건물 바로 건너편에 무료주차
가 가능하다. 바로 앞에도 몇 대 주차가 되어있기도 했다.

1층으로 막 들어가면 체크인 카운터가 있다. 벽면에 숙소 이름처럼 바구니로 한가득 진열되어 있는데 체크인을 하니 바구니에 수건 2장과 코인 5개가 든 주머니, 그리고 베개 커버와 안내문을 넣어 주었다.

우측으로 들어가면 카페 공간으로 이어진다. 카페가 넓어서 여유도 있고 분위기도 좋았다. 4시 체크인인데 한 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이곳에서 편히 기다렸다.


조식도 카페에서 제공한다. 코인 4개로 방울토마토 3개, 치즈와 햄을 올린 토스트, 주스, 커피로 구성된 간단한 조식을 사 먹을 수 있다. 방울토마토가 겨우 3개?라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1박에 31000원인데 고물가시대에 5천 원어치의 코인까지 제공해 주는 걸 감안하면 감지덕 지긴 했다. 이 토스트는 별 재료가 들어가진 않았는데 맛있었다.
조식뿐만 아니라 음료나 물, 라면 등 기타 진열된 물품과도 교환가능 하다고 해서 난 남은 코인 1개로 물 1병을 샀다.

야외 카페는 사진 속 모습보다 실제 모습이 훨씬 이쁘다

호스텔 2층은 여자 전용 숙소이다. 아마 3층이 남자전용 숙소인듯하다. 이 숙소의 유일한 단점은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것. 다행히 나는 짐이 그다지 무겁지 않았으나 캐리어가 무거운 분들은 좀 수고스러울 듯하다.

2층엔 이렇게 생긴 도미토리 룸이 3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편한 곳으로 선택하라고 해서 샤워실과 화장실이 마주한 젤 안쪽 룸에 자리를 잡았다. 룸마다 2~3명 이내로 이용 중이어서 1층 침대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체크인할 때 준 수건 2장과 베개커버가 담긴 바구니
이다.

거울장 내부에 콘센트, 전등이 있고 간단한 짐정리도 가능해서 편리했다. 커튼으로 가릴 수 있어 개인공간
도 확보되고 딱히 불편한 점이 없었다.

바로 옆에는 공용 공간이 있는데 사람이 없어서 혼자 책도 읽을 수 있고 여유 있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샤워실 겸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좌측에는 샤워
실 공간이 4~5칸 정도 있다. 샤워실은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오픈 사물함 및 옷걸이까지 공간도 충분히 넓고 완벽했다. 수압도 세고 따스한 물도 아주 잘 나와
다. 벽면 타일 사이의 약간의 곰팡이? 가 눈에 거슬려
긴했지만;;


샤워실을 지나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화장실이 있다.

씻으려던 찰나 슬리퍼 챙기는 걸 깜빡했구나 했는데 안내문을 읽어보니 슬리퍼가 구비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곳곳에 여행자들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쓴 구석들이 많이 보였다. 복도에 빨래 건조대도 있고, 대여용 에코백도 걸려있다.

파우더룸에는 헤어드라이어, 빗, 고데기, 스팀다리미, 면봉, 머리끈 등등 모두 구비되어 있다. 오른쪽에는 따로 옷 갈아입는 공간도 있다.


복도 지나다니다 비어있는 틈에 2인실을 슬쩍 구경해 보았다. 한 방은 침대만 2개 들어있는 방이었고 또 다른 방은 내부에 화장실이 별도로 포함되어 있었다.

체크아웃하는 날 짐보관하러 지하에 내려갔다가 세탁실도 있길래 사진을 찍어보았다.

지하에 짐 보관용 라커가 꽤 많았다.

전반적으로 여행자들을 위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신경 쓴 호스텔이란 생각이 들었다. 직원이신지 사장님이신지? 굉장히 친절히 대해
주셨다. 만족도 100%.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을 찾는 여행객들이라면 이곳을 꼭 추천하고 싶다. 참고로 2~3분 거리에 선암사행 버스 정거장. 그 건너편 정거장에선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10분 정도 가면 순천역. 교통도 아주 편리해서 좋다.
주소: 전남 순천시 역전2길 4 바구니호스텔
전화: 0507-1404-8925
입실 16:00, 퇴실 11:00
바구니 호스텔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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