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부요리 및 산채비빔밥을 강추하고싶은 속초 시골할머니 식당!
2주 전 속초에 다녀 오면서 너무 맛있었던 식당에 대해 오랜만에 소개해볼까 한다.
온천을 다녀오느라 일정이 늦어져 저녁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식당!
저녁 식사가 너무 늦어지면 안 될 것 같아 여기서 해결하자 했는데 왠지 맛있을 것 같긴 했다. 가던 길 다시 되돌아와서 들어갔는데 좀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블로그를 찾아보고 들어간 것도 아니니 크게 기대가 없어서였을까, 아님 배가 너무 고파서였을까. 메뉴판을 보다가 곤드레돌솥밥(1인 14000원)을 시켜 먹었는데 앗!! 아주 맛있었다. 단순히 배가 고파서 그런 게 아니었다. 솥밥의 쌀도 맛있었고, 청국장이 담백하고 깔끔하게 엄청 맛있었다.
반찬들도 다 맛있어서 우연히 들린 식당이 이렇게 맛집일 줄이야 감탄하며 먹었다.
쌀, 된장, 고추장, 감자 여러 가지 야채들까지 직접 다 농사를 지어서 만드시는 거라고 했다.
이날은 정신없이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못 찍고,
다음날 다시 또 왔다. 같은 식당을 이틀 연속으로 가는 일이란 아주 드문 일인데 진짜 맛있어서 이틀 연속으로 !
두 번째 날은 산채비빔밥과 더덕구이 정식, 순두부 세 가지를 시켰다. 이날은 점심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바글바글 붐볐다.
전날 저녁과 반찬은 거의 비슷했고, 나물 한 종류만 추가된 것 같았다.
메뉴는 달랐지만 이틀 연속으로 먹는데도 또 맛있었다. 매일 먹으라고 해도 질릴 것 같지 않다. 아무리 맛있어도 역시 한식이 최고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입에 침이 고이다니 참...
더덕구이는 특별히 더 맛있다기보다는 그냥 보통의 더덕구이 맛이었고, 내 개인적으론 산채비빔밥을 강추하고 싶다. 순두부도 고소하니 괜찮았다. 넘 많이 시켜서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곤드레 나물, 직접 담근 고추장과 된장을 직접 판매도 하는데, 확실히 고추장은 시판 고추장과는 맛이 약간 다르다.
메뉴판 사진을 깜빡하고 못 찍었다.
청국장이나 산채 비빔밤 좋아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좋아할 것 같고 특히 부모님들이나 어르신들 모시고 가기 좋은 식당인 것 같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벽오동 나주점 [보리밥 정식] (0) | 2023.03.06 |
---|---|
여의도 에덴식당 [지리산 산나물 정식] (0) | 2023.02.02 |
삼백집 건대점 [콩나물국밥] (1) | 2023.01.25 |
군자역 맛집 LAB41 [스파게티 파스타 전문점] (0) | 2022.11.20 |
고동함박 [송리단길점] (0) | 2022.09.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