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게 된 군자역 맛집.
근처인데도 여태껏 군자역에 파스타집이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군자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뚜레쥬르를 지나 왼쪽 골목, 술집이랑 고깃집만 가득해 보이는 골목의 초입 2층에 자리하고 있었다. 노오란 '호아빈'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 같은 건물 바로 옆에 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들어가는 입구를 좀 헷갈려서 헤맸는데 가운데에 있다.
밖으로 보이는 외관은 붉은 벽돌 건물로 꽤 허름해 보여서 스파게티 집일 거라곤 전혀 상상을 못 했다.
홀이 크지는 않지만 조명이 살짝 어두워 소개팅 장소로도 괜찮을 듯하다.
가게 문이 좀 삐그덕 거리는? 단점이 있다. 들어올 때도, 화장실 갈 때도 문이 안 열러서 힘을 쓰다가 갑자기 확 열려서 놀라게 되는 ㅋㅋ 가게 문 좀 바꾸심이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올 때마다 커플이나 여성 손님들이 대부분이었다.
가격이 마구 저렴한 건 아니지만 (메뉴당 보통 12000~19000원 사이) 양도 꽤 많은 편이고 맛도 있었다.
세트 메뉴를 시켰는데 2개의 메뉴 + 샐러드 + 음료 1잔이 구성되어 있고, 식전 빵이 먼저 나온다. 가격은 47000원.
스테이크 리조또의 스테이크가 냄새도 없고 야들야들 맛있었다. 메뉴 세 개다 대 만족^^
여자 둘이 다 먹기엔 배가 터 질정도? 였다.
파스타가 먹고 싶음 먼 곳으로 갈 필요 없이 이곳으로 오려고 한다.
전에 동생이랑 조카랑 같이 오려고 했는데 유감스럽게도 노키즈 존이다 ㅜ
대표 메뉴는 고르곤졸라 크림 뇨끼랑 치킨 스테이크로 알고 있는데 아직 맛은 보지 못해서 다음에 도전해보기로!!
마치 내가 가게 홍보요원인 듯 보일 듯싶으나 아쉽게도 이 가게와 전혀 무관한 손님으로서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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