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산타 송리단길 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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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 케이크가 먹고 싶던 차에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송리단길 아쿠아 산타에 들르게 되었다.
참고로 아쿠아 산타는 성수동이 본점이고 송리단길에 최근 분점을 낸듯하다. 주차장이 없다는 정보에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송파 여성문화회관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는데 까페건물 바로 옆에 주차를 한 고객들도 있었다. 건물 주차장에 먼저 와서 자리가 있나 확인해 보고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여하튼 골목으로 걸어 들어오는데 카페가 있는 건가? 문을 닫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상호명도, 건물의 존재감이 별로 없었다.

 
여하튼 GS편의점이 옆에 보이면 오른쪽 X표시된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엘리베이터 없는 3층이다.

 
매장은 조명 빼고 좋게 말하면 심플, 깔끔 그 자체. 안 좋게 말하면 널찍하기만 하고 의자가 좋은 것도 아니고, 창들은 큰데 창밖 주변 건물들은 이쁘지도 않다. 롯데타워 하나 보이는데 주변 느낌은 오래된 건물들이라 뭔가 칙칙했다. 창 크기 비용을 줄여서 실내 장식에 투자했음이 좋지 않았을까?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들었다.

 
그런데 이곳의 특징은 케이크가 동물성 크림을 사용해 만들어진다는 것이었다. 시중에 파는 대부분의 생크림 케익들은 식물성 크림으로 만들어 지는데 동물성 크림으로 만든 생크림이 더 고소하고 맛있다고 들어 궁금하긴 했다.  스타벅스 조각 케이크보다 크기가 더 작은 조각 케이크가 하나에 9500원. 가격이 사악했다.

 
주변 환경이나 실내 분위기가 딱히 매력적이지 않다고 느꼈는데 올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것들을 모두 커버시켜 주는 것은 바로 커피와 케이크의 맛. 케익 생크림이 정말 다르긴 달랐다. 다음에 직접 동물성  유크림으로 케익에 도전해보려한다.
아인슈페너도 진짜 맛있었다. 커피가 맛있는건지 크림이 맛있는건지 여하튼 맛있어서 한번쯤을 와볼만한 곳이라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