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친구가 본인 생일날 데려간 마카티의 두짓타니 호텔 뷔페 더 팬트리(The Pantry)는 5성급 호텔답게 분위기가 무척이나 고급스러웠다. 드레스 코드는 스마트 캐주얼로 슬리퍼나 반바지, 청바지 같은 정말 캐주얼한 복장은 입장이 안된다고. 간략하게 더 팬트리(The Pantry)의 후기를 써보려 한다.
호텔에 들어서면 우측에 입구가 있다.
더 팬트리 내부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우면서도 아기자기하게 이뻤다. 조명이 살짝 어두워 차분하면서도 조용한 분위기에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했다. 코너 별로 놓여있는 음식들도 굉장히 플레이팅에 신경 쓴 듯하고 주변 배경까지도 음식들과 함께 잘 어울렸다.
종류가 엄청 많은 건 아니지만 모두 신선하고 맛있었다. 나이가 들수록 뷔페가 부담되는데 오히려 있을 건 꼭 다 있고 메뉴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인 곳이 더 좋다. 고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살라미가 너무 맛있었다. 왼쪽에 과일은 수박, 파인애플. 내가 좋아하는 파인애플이 있어 가짓 수가 상관없었다.
특히 샐러드 바의 야채들은 유기농이라고 해서 더 좋았다. 신선하고 다양한 견과류가 함께 있어서 비건인들에게 더 좋을 것 같다. 연어가 없어서 아쉽긴 했으나 왼쪽에서 세 가지 종류의 롤이 맛있어서 엄청 먹었다.
면 요리를 이날만큼은 큰맘 먹고 스킵..
면은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데 국물만 맛을 봤을 때 괜찮았다.
피자만 맛보고 빵도 모두 스킵. 밀가루는 디저트용 배를 위해 최대한 피했다.
사진을 자세히 안 찍었는데 필리핀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귀여운 아기 돼지 한 마리가 누워있는 곳이다. 사진 속 보이는 분이 통돼지를 썰고 있었던 것 같다.
스테이크가 거의 웰던으로 보였는데 부드러웠고 옥수수, 당근과 가지가 이렇게 달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달았다.
디저트류는 대체로 한국인인 내 입맛에는 너무 달았다. 호두 파이와 당근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요 세 가지 정도 적당한 달기라고 할까? 우베 케이크도 정말 맛있었는데 먹다 보니 점점 달게 느껴졌다. 내 입맛에 적당하게 달게 느껴지면 필리핀 친구들에겐 그다지 달지 않게 느껴지는 듯했다.
결론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곳. 필리핀 마카티에 오는 분들은 두짓타니(Dusit Thani Manila) 호텔 뷔페 더 팬트리에 한 번쯤은 꼭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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