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메밀국수 맛집 : 광화문 미진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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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메밀국수 맛집으로 알려진 광화문 미진 본점을 몇 주 전 방문했다. 위치는 광화문 역과 종각역 딱 중간 쯤인 르메이르 종로타운 1층이다. 광화문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하면 도보로 4분. 종각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하면 4분 걸린다. 미쉐린 가이드에 7번이나 선정됐을 정도로 맛집으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10시 30분 오픈 시간보다 10분 전 미리 도착했더니 벌써 대기 인원들이 있었다. 가게 앞에 비치되어 있는 테이블링 키오스크에 대기자 이름을 올리고 가게 앞 좌석에 앉아서 기다렸는데 점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우리는 5번째였던 것 같은데 오픈이 되자마자 곧 착석이 가능했다. 참고로 영업 시간은 10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이고(라스트 오더는 8시 반), 쉬는 요일이나 브레이크 타임은 없다. 주차는 2시간 까지 지원된다. 

우리는 냉메밀과 콩국수를 시켰는데, 다른 테이블들 보니 냉메밀과 보쌈을 시키는 분들이 꽤 많았다. 냉메밀은 맛을 보자마자 왜 유명한지 바로 이해가 갔다. 그런데 콩국수 맛이 약간 시큼해서 직원분께 문의했더니 맛이 변질된 게 맞다고 다시 해오겠다고 하셔서 한참을 기다렸다. 중간에 서비스로 메밀 전병을 가져다 주셨다. 그런데 메밀국수를 다 먹고 나서도 소식이 없더니 나중에 오셔서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하셔서 식사를 그냥 종료했다. 

콩국수가 아쉽긴 했지만 메밀소바는 정말 강추하고 싶다. 무와 파, 김가루가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어서 원하는 대로 추가할 수 있고, 살 얼음낀 육수도 주전자에 추가로 제공된다. 물김치도 맛있었다. 1,2층으로 되어 있는데 시설이 딱히 좋진 않다.하지만 맛만 생각하고 방문해도 후회 없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