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백수해안도로 카페 노을 방문 후기이다. 사실 따로 추천받은 카페가 있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백수해안도로에는 바닷가 뷰 맛집 카페들이 꽤나 많아서 일단 공간도 넓고 커피를 드시지 않는 부모님 메뉴 선정까지 고려해서 이곳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격이 좀 비싸다는 거 빼곤 만족도 120%!! 였다.


들어가는 입구의 문이 특이해서 찍어보았다.


쿠키종류도 꽤 여러 가지 판매하는데 조카가 집어든 초콜릿쿠키는 그다지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달걀은 좋은 유정란으로 사용한다고 쓰여있었다.

영광 지역의 축산농가에서 생산되는 요거트인데 카페 떠나기 전 조카들의 요거트타령에 동생이 블루베리 요거트 2병을 결국 사주고야 말았다. 그런데 이 블루베리 요거트가 굉장히 맛있었다. 옆 테이블에 우루루 앉으셨던 아저씨들 그룹이 블루베리요거트병 만 가득 담은 쟁반을 가지고 오는 걸 보고 좀 특이하다 생각했었는데 역시 이유가 있었다. 톡톡 씹히는 국산 생 블루베리가 꽤나 많이 들어있는데 한입 먹자마자 여긴 요거트 맛집???

통유리문이 완전히 열려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공간도 따로 연결되어 있었다.

1층 실외 테라스는 날씨가 정말 화창한 날 앉으면 최고일 듯하다.

우리는 다행히도 2층 바다가 보이는 창가 바로 옆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일단 공간이 넓어 쾌적했고 레몬빛 컬러의 따스하고 아늑한 색감이 깔끔하면서도 포근한 게 참 좋았다.
단 소리가 좀 울리는 건지? 그렇게까지 사람들이 많은 건 아니었음에도 2층 우리가 앉았던 자리는 꽤나 시끄러웠다.

수제대추차는 부모님이 대만족 하셨고 조카들은 유자차가 최고라며 정신없이 호호 불어가며 수저로 떠먹기에 정신없었다. 아포가토는 아이스크림의 양이 여태 여느 카페에서 먹어본 것 보다도 많았다. 조카들 몇 입 먹이고 계속 달라는 걸 뿌리친 채 커피를 부어 맛보니 역시나 맛있었다.

주차장이 정말 넓고, 단독으로 카페 건물만 있다 보니 한적해서 좋았다. 날씨만 더 좋았다면 카페에서 머물면서 노을까지 감상하고 싶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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